한 의류전문 사이트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름이 오고 날이 더워지면서 남성들은 시원하고 편안하게 입는데 의상 구입의 포인트를 두고 같은 질문에 대해 여성들은 답변자 중 50.5%가 최고의 의상 포인트를 '몸매를 과시할 수 있는 옷'이라 답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는 올 여름 '노출'이라는 키워드가 여성들의 패션트렌드 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요즘 거리에는 이러한 여성들의 트렌드를 증명이라도 하듯 여성들의 노출 패션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미니스커트나 란제리룩 등과 같은 이런 '노출' 아이템들은 다리나 팔 등에 털이 많은 '털복숭이' 여성들로서는 분명 엄두도 못 내는 패션아이템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털복숭이 여성들은 자신들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면도, 제모크림 등으로 여름이 끝날때까지 '털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유행 패션 아이템은 그림의 떡이 아니다. 미니스커트 아래로 쭉 뻗은 매끈한 다리를 꿈꾸는 여성들은 '레이저 영구제모술'로 해마다 되풀이되던 지긋지긋한 털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다.

레이저 제모의 장점은 흉터에 대한 걱정이 없고 단시간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종아리 털의 경우 30분 정도면 가능하며, 겨드랑이 털은 5분 정도면 충분하다. 마취크림을 바르고 레이저 시술을 하기 때문에 통증을 적고, 신체의 모든 부위의 털을 제모할때 이용할 수 있다.

용산에 위치한 메디노블 임한석 원장은 "자가제모를 하던 여성들이 최근 레이저 제모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최근 등장한 시술은 털의 원인을 제거하는 레이저 제모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제모 전용 레이저인 소프라노 레이저(Soprano XL)을 이용한 제모 시술을 많이 하는데 소프라노 레이저는 810nm 파장의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새로운 방식의 시술을 말한다.

또 소프라노 레이저제모는 제거가 어려웠던 얇고 엷은 색의 불필요한 털까지 쉽게 제거가 가능하며 에너지가 진피층 깊이까지 전달되어 콜라겐을 재생할 수 있다.

시술 전에는 레이저 제모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털 뽑기나 선탠은 삼가야 하고, 시술 후에는 피부가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시술 직후 자외선 노출을 피해주어야 한다. 또한 모낭염 등의 감염을 예방하려면 습한 목욕탕이나 사우나 등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팔과 다리의 거뭇한 털 때문에 올 여름에도 트렌드에 뒷걸음질 치고 있는 '털복숭이'들이 아직 존재한다면 이제 간편하고 부작용없는 소프라노 레이저제모를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 = 메디노블 임한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