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면도기나 제모 크림을 이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자가제모에 사용하는 면도기나 제모크림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특히 털을 깔끔하게 제모하기 위해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제모효과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 화학적, 물리적 자극을 자주 반복적하면 피부에 염증이나 색소침착,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직장인 김선화 씨(25세, 가명)는 집에서 면도와 족집게를 이용하여 자가제모를 하다가 모낭염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

김씨는 "날이 점점 더워지니까 옷이 얇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면서 가뜩이나 몸에 털도 많은데 혹시라도 누가 보기라도 하면 창피하다"며 "여러 가지 제모방법을 시도해보다가 위생관리가 잘못됐는지 피부염이 생겨 한동안 고생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여성들은 상당히 많다. 족집게나 왁스를 이용한 제모들은 부작용은 물론이고 고통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족집게만 쳐다봐도 눈물나온다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이런 연유로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 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모전용 레이저에 대한 기술도 점점 발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프라노 레이저는 810nm 파장의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하여 모낭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선택적 광열분해 원리에 근거하여 모발을 제거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 방법은 모낭의 발아세포가 손상을 입을 만큼 충분히 모낭에 열을 가함으로써 모발의 성장을 억제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용산에 위치한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은 "최근의 레이저 제모는 제거가 어려웠던 얇고 엷은 색의 불필요한 털까지 쉽게 제거가 가능하며 에너지가 진피층 깊이까지 전달되어 콜라겐을 재생하므로 전체 피부탄력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시술 당일 샤워, 화장은가능하지만,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틀 가량 사우나, 찜질방, 수영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음 번 시술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며, 때때로 치료 후 색소침착이 올 수 있는데 이것은 동양인에게 흔한 현상으로 수개월 후 자연적으로 소실된다. 제모 시술 후에도 남아있는 털들은 1∼2주에 걸쳐 서서히 빠져나오게 된다.

도움말 -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