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 중 계절에 가장 민감한 곳이 피부다. 피부는 달력에 표기된 절기에 따라 정확하게 반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때문에 요즘과 같은 환절기 동안에는 보습은 물론 탄력과 재생 등에 신경을 쓰는 꼼꼼한 피부 관리가 필수적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피부는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난다. 특히 가을 겨울의 건조한 날씨에 쉽게 건조해지는 피부를 방치한다거나 각질을 제거하는 일에 소홀하게 되면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환절기에는 바람과 온도의 차이 때문에 피부 건조지수가 높아지므로 피부 보습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가 자주 당기는 것이 느껴진다면 피부 지질막이 파괴돼 노화가 진행되면서 표피를 지탱하는 진피 역시 콜라겐 합성 능력이 떨어져 탄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각질 제거와 수분공급으로 유, 수분 밸런스를 맞추는데 초점을 둔다.

메디노블클리닉 임한석 원장은 "환절기 피부 관리는 주름, 색소트러블 등과 같은 피부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환절기 동안에는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완화하고 피부 재생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하는 것이 좋다."라 설명했다.

◈ 20대 피부

20대는 비교적 피부가 건강한 편에 속하지만 간혹 외부환경이나 자극으로 인해 노화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케어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충분한 수분 보충을 통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도록 하고 피부에 영양을 주는 음식섭취와 꾸준한 운동 등으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가꾸기 위해 신경을 쓰기 시작해야 하는 것이 20대다.

◈ 30대 피부

30대가 되면 이마나 눈가, 입가 등에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하고 색소 침착이 심해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 30대 시기에는 세안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외부로부터 쌓인 피부에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은 경우가 주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름 예방과 피부톤 변화를 예방하기 위해 꼼꼼한 세안과 각질 제거가 필수다.

◈ 40대 피부

40대 이후에는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만 한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과 유해환경에 수분을 빼앗기기 쉬우므로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써주는 것이 좋고 밤에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부교감 신경을 활발하게 하고 세포 재생에 도움이 되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임 원장은 “환절기에는 전반적으로 신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좋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 전하며 "환절기에는 세안 시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은데, 세안 마지막에 찬물 패팅과 같은 작은 노력만으로도 피부의 혈액순환을 돕고 리프팅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